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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메카 취업 후기

등록일 2019-01-21 작성자 기계공학부 조회수 3451
 
 
 

 

PART1.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대구대학교 기계공학과 11학번 졸업생 김도원입니다. 저의 학창시절을 짧게 이야기하자면, 2학년 때 메카트로닉스 연구실에 들어가 프로그램을 배우기 시작하였습니다. 다양한 경진대회를 참가하여 수상한 이력이 있고, 그리고 현재 뉴로메카라는 산업용로봇 회사에서 재직중이며, 로봇모션을 컨트롤하는 직무를 맡아 일하고 있습니다.

 

 

PART2. 직무소개

시스템팀의 업무는 고객사가 원하는 자동화시스템(포장/조립라인)을 구성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시스템팀에서 로봇제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직무수행에 필요한 역량으로는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여 프로그램을 짜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생각만으로 프로그램을 짤 경우 고객이 사용하기 불편한 시스템을 만들어 고객이 자주 전화를 하거나, 수정요청 및 방문을 요청하기 때문에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직무의 어려운 점이라면, 항상 새로운 일을 시도한다는 점입니다. 고객사마다 원하는 것이 다르고, 고객사의 제품이 다르기 때문에, 매 프로젝트가 새롭고, 그만큼 공부를 끊임없이 하여야 합니다.

 

 

PART3. 대학생활 그리고 대구대 기계공학부

저의 대학생활에서 가장 잘한 것을 꼽으라면, 연구실 활동과 많은 대회/전시회 참석입니다.

연구실 활동을 하면서, 대인관계를 배우게 되었고, 팀장을 맡아 조직을 운영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함께 하나의 목표를 향할 때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대회도 많이 나가고, 해외전시회도 많이 참석하였습니다. 대회와 전시회는 견문을 넓히기에 아주 좋은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가능한 많은 대회와 전시회를 참석해보세요.

전공공부를 할 때에는 이 과목이 어느분야에 어떻게 쓰이는 알아보고 공부해보세요. 수업이 더 재밌고, 이해하기도 쉬울겁니다.

 

 

PART4. 채용과정 중 각 전형별 후기

1) 서류전형

서류는 대표적으로 2가지입니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2학년때부터 한 장 뽑아보세요. 적을게 없어요.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적을게 없은 이력서를 보며, 무엇이라고도 좋으니 많이 채워넣으려고 열심히 공부하세요. 자격증, 토익 많이 준비하세요. 대회도 많이 참가해보세요.

자기소개서는 3가지를 잘 알아야 합니다.

자기자신/직무/회사 3가지를 잘 알아야합니다. 우리는 16년간 공부를 하였습니다. 근데 정작 내가 뭘 잘하는지, 어떤 일을 좋아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을 아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없습니다. 자신을 파악했으면, 자신이 하고싶은 직무를 찾아보세요. 직무를 찾아보고, 회사를 찾아보세요. 그리고, 회사에 대해서 조사를 하고 회사맞춤형 자기소개서를 써보세요.

 

2) 면접 전형

면접때는 자신감있게 보이도록 노력하세요. 사실 면접관들도 많이 떨고 있습니다. 이 사람을 뽑는게 옳은 선택인가? 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죠. 자신감 있게 답하고, 궁금한 점이 있다면 기회를 보고 물어보세요. 물어본다는 것은 그만큼 회사에 관심을 있다는 것이니깐요.

저같은 경우, 자신감을 가지기 위해 면접관을 동네 어르신이라고 생각하고 면접을 봤습니다. ‘서로 예의를 갖춰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보고, 답을 한다.’로 생각하였습니다. 만약 면접에서 떨어져도 낙심하지 마세요. ‘동네어르신과 담소를 나눈 것뿐이다.’ 로 생각하면 됩니다.

 

PART5. 취업과정을 되돌아본다면..

자신이 하고싶은 직무를 파악하세요.

저는 프로그램이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교수님은 무슨 프로그램을 할 것인지 저에게 되물었습니다. 설계에도 프레스금형설계, 사출금형설계, 자동화기구설계 등 나뉘듯이 프로그램도 많은 부류로 나뉘기 때문에 질문을 하셨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해하지 못 하였고, 한참을 헤맸습니다.

취업정보사이트에 들어가서 기업을 찾아보고, 이 직무이다 싶은 곳을 취합하여 보니, 프로그램으로 모터가 돌고, 무엇인가가 움직이는 메카트로닉스계열의 회사들이었습니다.

 

하고싶은 직무를 잘 파악하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PART6. 후배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세요. 한계를 만들지 마세요.

저희 대구대학교 기계공학과는 금형에 대해서 공부를 많이 합니다. 저도 금형수업도 많이 들었고, 해석도 많이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저의 흥미를 끌기엔 조금 부족하더라고요. 저는 메카트로닉스 연구실에서 회로를 납땜하고, 프로그램하고, 모터를 움직이고, 작품을 만드는 과정이 재미있어서 자동화쪽 프로그램을 선택하였습니다. 프로그램을 업으로 삼겠다고 생각하였지만, 두려웠습니다. 컴퓨터, 전기, 전자공학과 학생들이 더 잘 하겠지라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의 지도교수님이신 윤강섭교수님, 이동활교수님은 그들이 못하는 프로그램을 우리는 할 수 있다는 말을 해주셔서 자신감을 가지고 업으로 삼으니 교수님들의 말 뜻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회사에서 기계공학과라고 밝히면, “기계공학과가 왜 프로그램을 하냐?”면서 많이 그러십니다.

그럼 저는 이렇게 답합니다. “기계공학과니깐 기계를 제어합니다.”

자신의 한계를 만드는 순간 자신의 성장이 멈춘다고 생각하고, 새로운 환경에 끊임없이 도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