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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드이엔지 취업 후기

등록일 2019-02-01 작성자 기계공학부 조회수 3350

 

 

PART1.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주)솔리드이엔지에서 근무하고 있는 기계공학과 졸업생 10학번 정성환입니다.
솔리드이엔지는 PLM솔루션 회사로, 대표적으로 현대자동차에서 자동차 설계 시 사용하는 CATIA라는 프로그램을 만든 다쏘시스템즈 회사의 소프트웨어 및 장비들을 다루는 회사입니다. 위치는 대전 본사를 시작으로 서울지사, 대구지사, 영남(부산)지사, 창원사무소, 광주사무소가 위치해 있습니다.

 

PART2. 직무소개
저는 회사에서 CATIA 컨설팀 소속으로 3D 설계 CATIA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CATIA 설치부터 시작해서 CATIA 교육, 사용자들이 요청하는 기술적인 지원들을 주 업무로 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CATIA를 사용할 줄 알아야 하며, 입사하게 되면 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들을 배우며 공부하게 됩니다. 주로 컴퓨터를 이용해서 원격으로 지원을 하지만 100% 내근직이 아니어서  CATIA를 사용하는 제조업체에 방문하여야 하는 일도 있습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사람들과 마주치는 일이 많기 때문에 내성적이면 이런 일에 적응하기가 조금 힘들 수도 있습니다. 회사는 NINE to SIX(9시 출근, 6시 퇴근)이며, 특별한 출장이나 야간교육 같은 것들이 잡히지 않는다면 퇴근시간은 지켜집니다.

 

PART3. 대학생활 그리고 대구대 기계공학부
대학생활에서 중요한 점은 공부, 스펙 같은 것들이 있겠지만 대인관계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분야에서든지 비슷하겠지만, 취직을 하게 되면 동기, 선배, 상사들이 많기 때문에 대학생활을 하면서 주변 동기, 선후배, 선생님, 교수님들과 자주 대면하면서 사람 대하는 것에 대해 익숙해지는 것이 직장생활 시작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대학생활을 하면서 졸업과제를 진행했던 부분이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어떠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 기본 사양부터 설계, 자재, 조립, 운행까지 저희가 진행해야 했기 때문에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고, 그 과정이나 작품에 대해서 제가 알기 때문에 설명할 수 있다는 부분이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러한 졸업과제 진행을 하는 것이 학부의 자랑거리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PART4. 채용과정 중 각 전형별 후기
1) 서류전형
1차는 서류전형으로, 회사가 어떠한 사업을 핵심적으로 하는지, 그리고 어떤 인재상을 원하는지 파악하고 제가 지원하는 부서에서는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대략적으로라도 찾아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해나갔습니다. 저는 취업을 하기 위해서 어떤 목적을 가지고 어떤 것들을 준비했는지에 대해 작성하였고,  준비하지 못하거나 모자란 스팩들은 어떤 이유 때문인지에 대해서도 당당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부족한 부분을 숨기기보다는 준비 못한 부분은 왜 준비 못하였고 대신 어떤 부분을 준비했는지를 어필하며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였습니다.

 

2) 면접전형
2차 실무면접에서는 회사의 주요 엔지니어 분들이 참관하여 면접을 진행하였습니다. 제가 어떤 일을 하게 될지 알고 지원하였는지, 회사의 주요사업이 뭔지, 그리고 자기소개서에 작성했던 내용들에 대해서 물어보며 면접이 진행되었습니다. 회사마다 면접관, 기준이 다르기에 질문에 대한 답변에는 정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가고자 하는 회사에서 진행되었던 면접에 대한 후기들을 최대한 찾아보고 그것들을 참고하여 나만의 대답들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며, 예상치 못한 질문들을 하더라도 당황하지 않게 미리 연습을 충분히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PART5. 취업과정을 되돌아본다면..
취업을 하기 위해 정말 많이 준비하였는데, 준비하며 포기한 부분들도 많았습니다. 저는 그 흔한 토익점수도 없었습니다. 제 나름 열심히 준비한다고 해봤지만, 점수는 항상 어디 내어놓기 부끄러울 정도여서 이력서에 기입조차 하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면접 볼 때 “토익이 왜 없느냐?” 라고 물어보면 부끄러워도 당당하고 솔직하게 답변하였습니다. 제가 준비한 기간은 이정도인데, 그렇게 노력을 해도 어디 내어놓기 부끄러운 점수라 기입하지 못하였고, 그 부분을 메꾸기 위해서 어떠한 자격증을 따고 어떠한 것들을 준비했는지 어필하였습니다. 후배분들도 저 처럼 잘 안된다고 포기하기보다는 여러 방법을 다 시도해보며 노력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울러, 회사에서 업무를 진행할 때 영어가 자주 쓰이기 때문에 취업 준비를 하면서 토익과 영어 공부를 꼭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PART6. 후배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학교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들을 최대한 누리며 취업준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비를 들여서는 듣기 어려운 특강과 수업들이 많이 있고, 취업준비를 할 수 있게끔 학교에서 다양한 지원들을 해 주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들은 취업 준비에 다 도움이 되는 것들인데 찾아보지 않아서, 몰라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서 그 혜택을 받지 않는다면 취업 준비과정에서 소중한 기회를 놓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저 또한 재학생 시절 그렇게 중요하다고 느끼지 못하여 듣는 둥 마는 둥 했었습니다. 지나고 나서 보면 다 도움이 되고 아까운 것들인데, 그런 부분들이 많이 후회가 되기에 저같이 후회하는 후배들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무조건 취업해야지.’가 아니라 학교를 다니면서 내가 어떠한 일을 하고 싶은지 생각도해보고, 찾아보고, 주변 선배들이나 교수님, 또는 학교 취업부서에 물어보며 현실적인 조언을 듣고 진로를 결정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